혹한속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11/23/18
영하의 혹한과 몰아치는 세찬 바람속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개최됐습니다.
강추위 속에도 시민과 관광객 350만명이 운집해 퍼레이드를 즐겼는데요.
거대한 만화 캐릭터 애드벌룬이 거리의 상공을 수놓았고 꽃장식 차량에 탄 공연단과 관악기 밴드가 함께 행진하며 뉴욕 중심가 거리를 통과했습니다.
어제 뉴욕시 기온은 화씨 19도.
뉴욕에서 추수감사절 날씨로는 117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뉴욕시는 한파경보를 내리고 옥외에 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모자와 목도리, 장갑, 여러 겹의 옷으로 몸을 보호하고 특히 손가락과 귀, 코를 잘 감싸서 동상을 막도록 당부했습니다.
행진은 센트럴 파크 서쪽에서 맨해튼의 메이시백화점 본점까지 무려 46개 구역에 걸쳐서 약 8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온 고교생 밴드들과 산타 클로스의 도착을 알리는 24개의 대형 차량도 행진에 가담했습니다.
스펀지밥, 찰리 브라운, 그린치 등이 대형풍선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최고풍속 시속 30마일의 강풍에 대형풍선이 휘청이면서 주변 건물에 부딪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74세의 다이애나 로스는 자신의 새 크리스마스 앨범 가운데 실린 히트곡을 불렀고, ABC방송의 스타인 딸 트레이시 엘리스 로스, 배우인 아들 에반 로스 등 온가족이 함께 장식 차를 타고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수천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테러에 대비했고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는 K-9팀도 추가로 배치되어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