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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대통령 장례식 엄수

12/05/18



오늘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5명의 전현직 대통령과 해외 정치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해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으로 냉전에 마침표를 찍은 시대의 아이콘이자 정치 명문가인 부시 가문의 수장으로서 현대 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고인을 추모하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로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늘 워싱턴DC의 국립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유해는 미국 정부 관례에 따라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지난 사흘간 안치됐던 미 의사당에서 국립성당으로 운구되고 고인의 손녀인 로렌 부시 로렌과 애슐리 워커 부시가 성경 구절을 낭독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예식이 거행됐습니다.

장례식장 맨 앞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자리 잡았고 딕 체니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전·현직 고위 관료들도 함께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등 해외 정치 지도자들도 다수 참석했으며 한국은 강경화 외무부 장관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고인에게 바치는 조사(弔詞)는 역사학자 미첨 등 4명이 낭독했습니다고인의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3세 때 숨진 여동생 로빈과 지난 4월 별세한 모친 바버라 부시 여사를 언급하며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장례식은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치러진 국장입니다.

고인의 유해는 6일 텍사스에 있는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묻힌 부인과 딸 곁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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