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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대미 지렛대 높이기"…행정부는 말 아껴
01/08/1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1시간여 회담을 하는 등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는데요.
미국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한층 가시화하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 방중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예고'함과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함으로써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을 깔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의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과 또 다른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언을 구하거나 북·중 간 동맹을 과시하겠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작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전후 각각 중국을 방문했던 점을 환기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김 위원장이 4차 방중을 하며 중국에서 35세 생일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생일날 방중'에 초점을 맞췄고 CNN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대화가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 이뤄졌다면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수성향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CNN에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찾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김 위원장은 미국과 한국이 제공할 수 있는 것 외에 다른 외교·경제적 선택지가 있다는 점을 트럼프 행정부에 상기시켜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