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3%, 북비핵화 비관
02/21/1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도 이번 북미 회담 성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의 73%가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단지 3% 만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교정책기구 디펜스 프라이오러티스의 대니얼 드페트리스 연구원은 조사결과를 전하면서, 하노이 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별 성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안전한 베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드페트리스 연구원은 미국인들의 이러한 비관론이 평소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근래 지도자 김정은의 국제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 김정은 체제는 미국인들에게 신뢰할 수 없고 기만적이며 야만적인 인상이 짙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인들은 그동안 역대 행정부의 대북 협상 과정과 협상이 성과가 없었던 것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신뢰나 긍정주의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또 미국인들 51%는 북한이 설사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한다 하더라도 한국과의 동맹을 유지하고 주한미군을 존속해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페트리스 연구원은 이같은 조사결과는 미국인들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방식으로 입증하지 않는 한 미국인들은 하노이 회담을 무의미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