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혼잡통행료’ 시행 가능성 높아져
03/27/19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온 가운데 뉴욕주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도입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뉴욕은 혼잡료 징수를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도시가 됩니다.
쿠오모 주지사가 맨하탄 교통 혼잡료 관련 예산을 2019~2020회계연도 뉴욕주 예산안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 하원에서도 이를 지지하고 나서 예산안 통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혼잡료는 서울·런던·싱가포르 등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에서 도입 논의가 있었을 뿐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칼 헤이스티 뉴욕주 하원의장은 하원의원들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운영비용 조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하원도 혼잡료 도입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일부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까지 혼잡료 세부내용과 수익 활용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왔으나 협상 끝에 지지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혼잡료 징수에 있어 정확한 요금과 면제기준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방안은 맨해튼 60 스트리트 이남 지역인 중심상업지구에 들어가는 차량에 혼잡료를 부과하며 이미 통행료가 징수되는 터널과 교량을 이용한 운전자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잡료 징수로 걷힐 연 10억 달러의 수입은 MTA 채권 발행을 위한 담보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일부 퀸즈 주민들은 MTA 운영 비용을 승객과 자가용 사용자 중 누가 지불해야 하는지 또 늘어난 수입이 퀸즈 지역 교통 개선에 다시 투자될지 등의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