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K 뉴스
이민국에 고객 명단 넘긴 '모텔 6' 1,200만 달러 배상
04/08/19
불법체류자 고객 명단을 이민 당국에 수시로 넘겨준 숙박체인 모텔 6 에 대해 워싱턴주가 제기한 소송에서 모텔 6는 거액의 배상금에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주 검찰은 주 내에 있는 모텔6 체인점들이 약 8만 명의 고객 명단을 영장 요구가 없는 상태에서 이민세관단속국에 불법적으로 넘겨줬다며 모텔6 측을 고발한데 대해 모텔6 측과 1200만 달러의 배상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퍼거슨 주 검찰총장은 모텔6 측의 행동은 주민 수만 명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은 물론 가족을 해체한 것과 다름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주 검찰은 최근 모텔6에서 이민자가 체포된 사례가 9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모텔6는 지난해에도 히스패닉 고객들의 정보를 ICE와 공유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멕시코계 권익 옹호단체로부터 소송을 당해 760만 달러의 배상금 지급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ICE 요원들이 2017년 2~8월 사이에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모텔6 두 곳에서 최소 20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텔6 직원들은 회사 규정에 따라서 ICE 요원의 고객정보 요구에 협조했다고 명기돼 있습니다.
1962년 가주 샌타바버러에 1호점을 내면서 하루 숙박료를 6달러만 받아 모텔6로 이름 붙여진 이 숙박체인은 미 전역에 1420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하루 숙박료가 수십 달러 수준이어서 궁핍한 이민자들이 미국 내 초기 정착을 위해 많이 묵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