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F 지원 사업 성과… 한인입양아 ‘시민권 취득’
04/08/19
한인 입양인들의 시민권 취득을 도와온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 지난 주 첫번째 성과를 얻었습니다.
2016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꾸준한 노력끝에 지난주 지원해온 입양인이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현재 8명의 입양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들을 돕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의 노력이 성과를 냈습니다.
1966년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7개월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조이 알레시 씨는 1992년 업무 차 신청한 여권이 거절되면서 본인이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알레시 씨가 본인이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채 1992년 대선에 투표를 했다는 것, 당시 선거 관계자가 확인을 게을리 하면서 투표를 할 수 있었던 알레시 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 받고 미국에서 추방당할 것을 염려해 25년이라는 세월을 조용히 살아왔습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2017년 알레시씨와 만나 그녀의 시민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 변호사들과 노력했고, 지난 3일 알레시씨가 거주지인 텍사스 휴스턴에서 선서식을 갖고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알레시씨가 단체가 설립된 2017년 이후 시민권 문제를 해결해드린 첫번째 수혜자가 됐다며 시민권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입양인들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을 찾는데 용기를 낼 수 있는 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01년 시민권법 개정으로 미국으로 입양되는 입양인들은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 받게 됐지만 법의 허점으로 인해 1만 8000명에 달하는 한인 입양인들이 여전히 시민권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현재 알레시씨 이외에도 8명의 한인 입양인들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미국으로 입양와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는 수 많은 입양인들을 돕기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오는 6월에는 후원의 밤 행사를, 오는 추석에는 작년에 이어 입양인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