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1천 건 육박... 백신 미접종자 일부 시설 출입 제한
05/31/19
5월 말 현재 미국 내 홍역 발병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하면서 27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역 환자의 대부분이 뉴욕주에 집중돼 있어 뉴욕시내 11개 병원들이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와 라클랜드카운티 주민 중 홍역 백신 미접종자들 경우 일부 시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어제까지 미 전역에 보고된 홍역 발병 건수가 971건으로 1992년 2,237건 이후로 27년만에 최다 발병건수를 기록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5월 말 현재 1,000건에 육박한 것이어서, 1992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잇습니다.
홍역 환자의 4분의 3가량인 700여 명이 뉴욕주에 집중돼 있으며 현재 미국내 50개 주 가운데 절반 가량인 26개 주에서 홍역 환자가 신고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홍역 백신에 대해 근거 없는 불신이 퍼지면서 접종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지난 2000년 홍역 퇴치를 선언했던 미국의 홍역퇴치국 지위를 잃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시립병원들이 홍역 비상상태 지역인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와 라클랜드카운티 지역 주민들이 병원을 방문할 시 홍역백신 미접종자들은 일부 시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퀸즈 엘름허스트, 맨하탄 벨뷰 등 뉴욕시내 11개 병원에 따르면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와 라클랜드카운티 주민 중 홍역 백신 미접종자들 경우 중환자실, 내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관련 시설 등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접종자가 백신 접종 및 기타 진료를 희망할 경우 제한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뉴욕대 랭곤 병원과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등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적외선 카메라로 체온 감시를 실시하고 윌리엄스버그 거주자의 경우 홍역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