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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미 입국금지국 추가 검토... 5개국 이내 가능성"
11/01/19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슬람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입국금지령'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관리에 따르면 행정부가 요구하는 전자문서와 정보공유 정책에 따르지 않는 국가에 대한 여행제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검토 대상은 5개국 이내라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정책의 목표가 "미국 접근권을 이용해 다른 정부가 (미국의 정책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적용 국가가) 추가될 경우 여행 금지는 국가에 맞게 조정될 것이며, 전면적 금지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행 금지는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며, 다른 국가가 미국의 보안 조치에 따르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현재 다양한 수준에서 미국 입국에 제한을 받는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 7개국으로 상당수가 이슬람 국갑니다. 이번 추가 검토 대상국도 이슬람 국가가 다수를 차지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CNN에 따르면 올해 9월 중순 현재 3만1천명 이상이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에 따라 미국 입국이 거절됐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제리 내들러 하원의원은 지난 9월 청문회에서 "무슬림 금지가 우리를 안전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그것으로 세계에서 우리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