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고교 총격… 2명 사망•용의자 체포

11/14/19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늘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LA카운티 경찰국은 오늘 오전 8시 경 샌타클라리타 소거스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 중 14세 남학생과 16세 여학생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 수는 최소 5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경찰국은 총격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현재 한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가 검은 옷을 입고 총격 현장에서 빠져나왔다며 인근 주민들은 총격 현장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소거스 고교를 비롯해 윌리엄 S.하트 교육구 내 모든 학교 캠퍼스가 봉쇄됐으며 학생들이 경찰의 인도를 받아 일렬로 대피했습니다.

샌타클라리타는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신흥 도시로 한인 거주자들에게도 인기있는 주택단지 중 한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고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지 주민에게 법집행기관과 응급출동요원들의 권고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