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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주의보… 공문서까지 위조

11/19/19



최근 뉴욕 일원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날로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경찰이나 검사를 사칭하는 데 그치고 않고, 금융기관들의 공문서까지 위조해서 수신사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은 한국 전화번호 이용해 경찰이나 검사를 사칭하면서 대포 통장과 신용카드 매매와 관련해 금융법을 위반했다고 협박한 후 공탁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습니다.

이들 사기범들의 수법은 우선 전화를 걸어 카카오톡 등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계정이나 전화번호를 확보한 후 서울지방중앙지방경찰청과 금융감독위원회 명의의 위조된 공문서를 전송해서 수신자를 현혹하고 있습니다. 

위조된 공문서는 사건번호와 안건담당, 접수일자, 피고인의 이름과 주민번호, 담당검사 등의 이름이 적혀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만큼 정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건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본인 명의로 된 한국과 해외의 토지 및 예금  등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공탁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출국금지 처분도 내려질 수 없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총영사관 측은 “한국의 수사기관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 이런 경우 재외공관이나 인터폴 등 공식기관을 통해 관련조사가 진행된다" 고 주의를 방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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