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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대통령 시대 ‘더 깊어진 흑백 갈등’
07/19/16
흑인 대통령 시대 속에서 미국의 흑백 갈등은 얼마나 진전됐을까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는 진전이 없거나, 오히려 악화됐다고 대답했습니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3769명을 대상으로 흑백 갈등에 대한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최근 발표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취임한 후 8년간 흑백 갈등 해소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인 3분의 1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악화됐다'는 응답은 25%였고, 28%는 '노력은 있었지만 진전이 없었다'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흑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지만 역설적으로 흑백 갈등은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인종별로는 갈등 해소 진전 여부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흑인은 51%였지만, 백인의 경우 28%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백인의 경우 흑백 갈등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32%에 달해, 오바마 행정부가 흑백 갈등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고 보는 시각이 두드러졌습니다.
또 백인의 경우 38%는 이미 흑인에게 백인과 동등한 권리가 부여됐다고 답했지만, 흑인의 경우는 단 8%에 그쳤습니다.
한편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데에는 경제와 교육 분야의 불평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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