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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사태 2주기…흑인·경찰 갈등 더 심해져

08/12/16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운동을 촉발시킨 퍼거슨 사태가 2주기를 맞았습니다.
2년 동안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실제로 흑인과 경찰의 갈등은 더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촉발시킨 퍼거슨 사태 이후 2년 동안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방지와 사법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경찰 총격에 희생된 무고한 비무장 흑인들 소식 역시 이어졌습니다.
퍼거슨 사태 2주기를 맞은 9일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미 전역에서 발생한 경찰의 총격 사건을 자체 집계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경찰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579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5명에 비해 10%가 훨씬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사람 수는 백인과 흑인을 포함한 소수인종이 절반씩으로 비슷했지만, 인구 구성 비율로 볼 때 미국 인구의 13%에 불과한 흑인이 전체 사망자의 30%에 달했습니다.
특히 미국 인구 가운데 2%에 불과한 15~35세 흑인 남성은 경찰 총격 사망자 전체의 15%를 차지했습니다.
사회문제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도 퍼거슨 사태 전후와 비교해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민간인의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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