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맹추격…힐러리 선거인단도 감소
11/02/16
대선을 엿새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맹추격을 벌이면서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때 두자릿 수까지 벌어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의 전국 지지율 격차는 '대선 개입' 논란을 빚는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변수가 강타하면서 이제 엎치락뒤치락의 박빙 양상으로 급변했습니다.
국무장관 시절 사설 이메일로 비밀이 포함된 국가 공문서를 주고받은 '이메일 스캔들'의 재수사로 클린턴의 비호감 이미지가 다시 부각되면서 대선의 표심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선거의 향방을 좌우하는 경합주가 트럼프 쪽으로 기울면서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도 클린턴의 기세가 상당히 꺾이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전국단위 추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는 46%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클린턴의 2%포인트 우세, 30일 1%포인트 우세에서 어제는 트럼프 1%포인트 역전에 이은 그야말로 박빙의 혼전입니다.
특히 '정직하고 믿을만한' 후보에 트럼프를 꼽은 비율은 46%에 달한 반면 클린턴은 38%에 그쳤습니다.
실제 승패의 열쇠를 쥔 선거인단 경쟁의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지난달 29일 272명으로 '매직넘버'를 넘겼지만, 이메일 재수사 여파가 확산한 30일부터 서서히 감소해 오늘현재 246명으로 상당히 줄어든 양상입니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10개 주를 아직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합주로 꼽고 있지만,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은 이미 트럼프로 기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9일 126명에서 30일 이후 164명으로 늘어나 엿새를 앞둔 미 대선의 향방은 박빙의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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