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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위안부 기림비’ 뽑혀진 채 방치

11/09/16




팰리세이즈팍 위안부 기림비가 방치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부들이 뽑아놓은 것인데,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어 훼손과 파손 우려가 큰 실정입니다.

지난 2010년 10월, 세계 최초로 세워진 팰리세이즈팍 위안부 기림비.
일본 국회의원들이 제거를 위한 로비 활동을 벌이기도 했고, 일본 극우세력으로부터 말뚝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꿋꿋이 공립도서관 옆에 서서 역사를 증언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기림비가 뽑힌 채 길가 한 켠에 방치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유는 공영주차장 신설 공사 때문입니다.
공사장 인부들이 공사부지에 맞닿아있는 기림비를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뽑아 방치해둔 겁니다.
팰리세이즈팍 이종철 부시장은 방치나 훼손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장을 살펴본 백영현 1492 그린클럽 대표는 오늘 안타까움을 표하며, 파손 방지를 위해 방수천으로 기림비를 덮었고, 그 과정에서 동포들과 시 당국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시장은 로툰도 시장과 협의해 공사 기간 동안 위안부 기림비를 보호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인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기림비를 홀대한 타운 정부는 도의적 책임과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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