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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인한 사망자 ‘연간 5만 명’

12/12/16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5만 명이 넘었는데 역대 최고치일 뿐 아니라 교통 사고와 총기 사망자보다 더 많았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8일 발표한 미국민의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는 작년보다 11% 증가한 5만 2,4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3만 7,757명, 총기 사고 사망자 3만 6,252명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이는 최근 강력한 마약인 헤로인의 남용과 아편 성분의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처방이 급증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헤로인 복용 사망자는 작년에만 1만2,989명에 달했습니다.
불법 펜타닐과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는 전년보다 73% 증가한 9,58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 바이코딘 관련 사망자는 1만 7,536명이었습니다.
탐 프리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디렉터는 “오피오이드, 헤로인 등 마약류로 인한 사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마약류 피해는 서로 얽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의회는 최근 약물중독 치료와 예방 등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2015년 현재 미국민의 기대수명은 78.8세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보다 0.1세 낮아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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