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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에 틸러슨… 백인·군인·억만장자 득세

12/14/16




도널드 트럼프는 보통 미국인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각 구성원들을 보면 보통 미국인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15개 부처 장관 중 11개 부처 장관의 지명이 끝났는데요.
국무장관에는 엑선 모빌 최고 경영자 렉스 틸러슨이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5개 부처자관 가운데 국무, 국방, 재무 등 11개 처장관의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어 에너지, 내무, 농무 그리고 보훈장관 등이 마저 채워질 예정입니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수석전략가, 국가경제위원장 등의 핵심 요직도 인선이 끝났습니다.
대통령 당선 한 달 여 만입니다.
트럼프 초기 내각 인선의 특징은 워싱턴 아웃사이더와 군인, 억만장자의 득세로 요약됩니다. 본인 역시 아웃사이더 돌풍의 주역으로 정권을 이끌 핵심 인물들도 기성 주도세력이 아닌 인물 위주로 발탁한 것입니다.
정치 혁신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정의 두 축인 안보와 경제 라인이 군인과 월스트릿 출신으로 전면 배치됐습니다.
또 반 오바마 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으며 2명 여성 발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보통 미국인의 대변자’를 자처하고 있지만 총 재산규모 14조 원의 가질리어 네어, 초갑부 내각이 꾸려진 점은 역설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장관 지명자 11명 가운데 9명이 백인입니다.
한편 트럼프 인선을 두고 ‘기성 정치인의 오물을 빼기는커녕 시궁창을 새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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