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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광고, 트럼프 비판 쏟아져

02/06/17




어제 저녁 슈퍼볼 보셨나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5첨차를 뒤집고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는데요.
슈퍼볼 중계방송에서 경기 못지않게 주목받는 광고.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반(反)이민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조롱·비판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미국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3쿼터까지 25점차로 뒤져있던 뉴일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연장 접전 끝에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슈퍼볼 역대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전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 중계방송. 경기장의 승부 못지않게 주목받는 TV광고가 올해는 반 이민정책을 겨냥했습니다.
코카콜라는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미국 국가를 부르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2014년 슈퍼볼에 선보였던 광고로 트럼프 대통령의 7개 이슬람국가 입국금지령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 민족이 나와 "우리는 받아들인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금지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회사 버드와이저도 공동창립자 아돌푸스 부시가 독일에서 미국에 처음 들어와서 버드와이저를 설립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미국인들이 아돌푸스 부시를 "집에 돌아가!"라며 박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발 케어 브랜드인 잇츠어텐은 남성 모발 제품 광고에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건축 자재 업체 84럼버는 멕시코 국경 장벽을 넣은 광고를 폭스TV의 반대로 수정 방송했지만 유튜브에 수정 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파병군인을 소재로 한 '애국 마케팅' 광고를 선보였고 기아는 친환경 메시지를 담을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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