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시상식 ‘반 트럼프’ 메시지
02/13/17
어제 밤에 열린 제 59회 그래미 어워드 팝스타 아델이 5관왕을 차지하면서 영광을 독차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 아델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것이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메시지들입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팝뮤직 어워드인 그래미 어워드.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 배우들에 이어 이번엔 팝스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사회자 제임스 코든은 "트럼프 대통령 치하에서라면 다음에 어떤 일이 닥쳐올지 모른다”며 “지금이 최선이니 최대한 열심히 살아라"라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끌어냈으며 제니퍼 로페즈는 "지금이 예술가들이 일하려 나가야 할 바로 그때"라며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쌍둥이를 임신한 만삭의 비욘세는 모든 인종의 통합을 얘기하며 "과거로부터 배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을 깨달아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베테랑 힙합그룹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는 '저항'을 외치며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의상을 통한 우회적인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밴드 하일리 서스펙트의 멤버는 등에 '탄핵'(IMPEACH)라고 쓰인 재킷을 입고 등장했으며,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상을 받은 챈스 더 래퍼는 뒤에 '오바마', 앞에는 '생큐'라고 쓴 검은 후드티셔츠를 입었습니다.
그래미 무대에는 친(親) 트럼프 뮤지션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수 조이 빌라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 구호를 길게 새긴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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