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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2조6천억 달러…글로벌금융위기 수준
02/17/17
미국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줄고 있지만 학자금대출과 자동차 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 부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뉴욕 연방준비은행 보고서를 인용, 작년 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이 12조 6천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4분기에만 2천 260억 달러가 늘어나면서 이대로라면 미국인의 가계부채 잔액은 금융위기 때를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기 당시 국내총생산 기준 가계부채의 비율은 85%였고 지난해 말은 67% 수준으로 타나났습니다.
또 가계부채를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감소해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1조 5천억 달러가 줄었고 신규 주택담보대출도 금융위기 이전에는 분기당 6천∼7천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013년에는 3천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학자금대출과 자동차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부채 잔액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학비상승 등으로 2013년에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작년 말에는 1조 3천억 달러가 됐습니다.
자동차담보대출도 2015년에 1조 달러를 넘었고 작년 말에는 1조 2천억 달러로 불었습니다.
자동차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은 금리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신용도가 낮은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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