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회 연설…’이민제도 개혁’ 예고
03/01/1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저녁 취임후 첫 상하원 합동 연설을 가졌습니다.
66분간 연설하는 동안 수십차례 기립 박수가 나오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연설을 했다는 평갑니다.
트럼프는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내 놓지는 않았지만 이민 제도의 대수술을 예고 했습니다.
어제 저녁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대통령에 취임하자 마자 반(反) 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 안팎을 대혼돈으로 몰아간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연설에서는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과 관련한 구체적인 후속 대책 얘기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민 제도의 대변혁을 꾀해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아끼고 이민 범죄 희생자를 위한 부서를 신설해 미국민을 보호하겠다는 다짐으로 범죄 전과 이력자의 추방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냈습니다.
또 마약과 범죄의 미국 유입을 막을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장벽이라면서 대통령 선거 공약인 미국과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공사를 예정보다 빠르게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낡은 미국 이민 제도가 가난한 미국 노동자들을 우울하게 하고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준다면서 캐나다와 호주가 시행 중인 '메리트 베이스드 이민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제도는 이민 청원 자격을 점수로 계량해 고득점자에게 이민 우선권을 주는 '점수제' 이민 방식으로 이민 신청자의 기술 숙련도가 높을수록 대우를 받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의 고용과 임금 개선, 국가 안보 강화, 법 존중 정신 복원이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면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이민 개혁을 이룰 수 있다"며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에게 진지한 논의를 요청하고 연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불체자 단속과 추방이 미국민의 안위를 위한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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