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기… FBI "도청 근거없다”
03/20/1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과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트럼프 캠프 도청 의혹 등 양대 의혹에서 모두 불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지율 또한 역대 대통령 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장은 오늘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바마 정부의 도청 의혹에 영국 정보기관이 개입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관 역시 도청 의혹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확인했고, 하원 정보위원장도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가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내통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은 조사중이라는 FBI의 공식 확인이 나왔습니다.
FBI 코미 국장은 기밀임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지만 처음으로 수사사실을 알렸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청문회 결과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역대 대통령 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갤럽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일 국정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1주일 전의 45%에 비해 8%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갤럽은 1945년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취임 2개월 시점을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DownloadFile: 0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