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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빚 ‘1조 달러’ 넘어서

04/10/17




빚을 갚으려고 허리띠를 졸라매던 일이 옛말이 됐습니다.
당장 돈이 없어도 크레딧카드가 있으니까요.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빚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작년 12월 미국인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액수로 증가했습니다.
8일 월스트릿저널은 연방준비제도 자료을 인용, 2월 기준 미국인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1조 4억 달러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6.1% 증가한 것입니다.
작년 12월 기준 신용카드 대출 잔액도 9,989억 달러에서 1조 1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소비자대출 총액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당시보다 줄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작년 기준 미국인의 소비자 대출 총액은 사상 최대였던 2008년과 비교하면 1%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축만이 살 길’이라며 빚을 줄이던 미국인들이 최근 경제 성장 호조 기대와 맞물리면서 신용카드 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시티리서치의 대너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인의 상황은 괜찮지만 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것은 항상 위험을 노출하고 특히 금리 인상은 그런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최근들어 신용카드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릿저널은 서브프라임 오토론의 채무불이행도 대체로 증가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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