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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항공 피해 승객, 법적 대응 할 듯
04/14/17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강제로 끌려 나온 아시안 승객이 항공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항공사들의 관행인 오버부킹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9일 유나이티드항공의 피해자 데이비드 다오의 변호사들은 일리노이 주 법원에 감시카메라, 조종석 음성 녹음, 승객과 승무원 리스트, 사고경위보고서 등을 보전하게 해 달라고 긴급요청했습니다.
법적 대응을 염두에 두고 증거 훼손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다오는 강제로 끌려 나가는 과정에서 뇌진탕, 코뼈 골절, 치아 손상을 입었습니다.
다오가 선임한 법률대리인들은 개인 상해 소송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토마스 데메트리오 변호사와 기업 상대 소송 전문 스티븐 골란 변호사로 알려졌습니다.
딸 크리스탈 다오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항공사 직원은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논란을 키웠으며, 이어 발표한 두 번째 사과에서 ‘승객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말해 공분을 키웠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유나이티드 항공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주가가 급락하자 결국 세 번째 성명에서 무노즈는 백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에도 일등석 티켓 1000달러를 주고 구입한 부동산투자회사 대표에게 오버부킹을 이유로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면서 ‘거절하면 수갑을 채우겠다’고 협박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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