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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00일’… 분열 더욱 심화

05/01/17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자축하고 성과를 강조했지만 미국의 분열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70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자축 연설을 했습니다.
‘행정부의 첫 100일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환경. 비즈니스 규제 완화, 안보 조치 강화 등을 주요 업적으로 꼽았습니다.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과 오바마케어 폐지에 대해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백악관 출입 기자단 연례 만찬이 열리는 날이었고 백악관 출입 기자단 연례 만찬은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지난 93년간 현직 대통령이 불참한 것은 리처드 닉슨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뿐이었습니다.
트럼프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를 겨냥해 "워싱턴의 오물들"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언론들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취임 후 99일 중 최소 91일은 거짓말과 사실 오도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역사적인 취임 100일을 '언론과의 전쟁 선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언론과 함께 보내느니 자신의 핵심 지지층들과 자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이날에 맞춰 대규모 시위도 예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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