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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전 FBI 국장, "트럼프가 플린 수사 중단 지시"

06/08/17




오늘 오전 드디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장이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 외압을 상세히 증언했습니다.
코미 국장의 증언은 생방송으로 전달돼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오늘 오전 워싱턴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그냥 보내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나는 그 말을 수사 중단지시로 받아들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한 데 대해 '경악했다(stunned)"며 "왜 그렇게 느꼈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미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 플린 수사 중단, 트럼프 자신은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것을 요구했는가"란 질문에 " 바로 그 세 가지를 그가 요구했다"고 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FBI 국장 자리를 대가로 자신과 '거래'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하면서 거짓 이유를 댔다면서, "나와 FBI의 명예를 거짓말로 훼손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나와의 만남에 대해 나중에 거짓말을 할까 걱정돼서"라고 말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에는 대화를 기록한 적이 없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고 증언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듯 말한데 대해선 "테이프가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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