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트레일러… 사망자 10명
07/24/17
텍사스주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일러에서 시신 8구와 부상자 30명이 발견돼 연방이민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청소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AP 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샌안토니오 35번 고속도로 변에 있는 월마트 종업원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한 트레일러에서 사람이 뛰쳐나와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트레일러 뒤편에서 8명의 시신과 부상자 30명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불법이민자 인신매매 조직이 관련된 범죄로 파악하고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과 공조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상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하지만 17명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청소년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들은 냉방장치가 고장 난 트레일러에 갇히면서 뜨거운 차량 속에서 견디지 못해 호흡곤란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신은 전혀 신원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윌리엄 맥매너스 샌안토니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비극"이라면서 "우리는 오늘밤 인신매매 범죄의 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샌안토니오 지역의 낮 기온은 38.3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ICE 기록에 의하면 14년 전에도 텍사스 남부에서 멕시코 출신 밀입국자 19명이 버려진 우유 수송 트레일러에 갇혀 집단 질식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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