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ACA 존폐 다음주 결정
09/01/1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건너와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불법체류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램(DACA)의 존폐 결정을 다음주로 미뤘습니다. 보도에 지한샘 기잡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오후 DACA 존폐 결정 발표 시기와 관련해 결정과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며 "오는 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막판 공화당 의원들까지 폐지 반대 의견을 쏟아내자 며칠간 연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DACA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미 전역에 걸쳐 최대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민정책에 강경한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DACA 폐지를 요구하며, 오는 5일로 시한을 정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DACA를 폐지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위헌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이 'DACA 유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특히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오늘 지역구 내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DACA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300명의 IT기업 경영자들도 공개서한을 통해 DACA의 수혜자들인 이른바 '드리머'(Dreamer)는 미국 기업과 경제의 앞날에 긴요한 존재들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연명 서한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창립한 이민개혁 단체인 'FWD.us'가 주도했고 저커버그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우버, 애플, 구글 등 IT기업 경영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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