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피해복구 시작
09/12/17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한 가운데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허리케인 피해를 본 남동부 주에서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가장 시급한 전력 복구를 위하여 5만여 명의 인력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마는 현재 열대성 저기압으로 시속 40㎞ 수준의 다소 약한 바람을 동반한 채 앨라배마 주를 통과하고 있으며 곧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 어마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쿠바를 포함해 카리브해 섬나라 사망자 35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47명입니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의 추산으로 경제적 피해는 640억 달러에서 9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마이애미국제공항은 오늘 오전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아침 7시 시애틀발 아메리칸항공기가 허리케인 경보 이후 처음 마이애미에 도착했습니다.
플로리다 주내 여러 테마파크도 이번 주중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조지아 주에서는 전날 네이선 딜 지사가 주요 카운티 비상사태를 확대하면서 홍수 경보가 잇달아 발령됐으나 이날 오전에는 물이 빠지면서 도시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전력 복구라고 지역 언론은 진단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여전히 플로리다, 조지아 주의 수백만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등 3개 주에서 최대 790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주민 수는 1천만 명이 넘습니다.
남 플로리다 지역에 일부 전력 공급이 재개되고 있지만, 워낙 정전 지역이 방대한 상황이어서 복구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회사는 성명을 통해 "플로리다 이스트코스트 서비스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복구가 가능하며 다른 지역도 다음 주말까지는 전력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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