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선전포고했다” VS “터무니 없는 주장”
09/25/17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무력시위'에 맞서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또다시 강력한 위협에 나섰습니다.
유엔총회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늘 유엔총회를 마치고 귀국길에 앞서 숙소인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유엔헌장은 개별국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북한 영공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 해도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알다시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다"면서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지금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모든 회원국 대표단을 포함해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며 "솔직히 말해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한 나라가 국제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를 향해 타격한다는 것은 결코 적절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북한 영공이나 영해가 아닌 국제공역에서의 전개되는 미 전력에 대해 북한이 만약 군사 대응을 하고 나설 경우는 자위권을 넘어선 불법적 무력사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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