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K 뉴스
뉴욕시 노숙자 7만 6천여 명… 전국 최고
12/08/17
뉴욕시는 전국에서 가장 노숙자가 많은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시정부의 노숙자 줄이기 정책이 이어지고 있으나 노숙자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나날이 오르는 물가, 치솟는 렌트비, 저소득층이 노숙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연방 주택도시개발부의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7년 거리 노숙자는 3,936명으로 지난해 비해 38.7% 증가했습니다.
셸터에 거주하는 노숙자도 전년도에 비해 2.7% 늘어난 7만 2천 여 명입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뉴욕시 노숙자는 총 7만 6,50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노숙자까지 합치면 뉴욕시의 노숙자 실태는 더욱 심각합니다.
주택개발부는 높은 물가에 제한된 주택 시장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실은 "이번 통계를 통해 서민주택 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며 "저소득층이 노숙자로 전락하는 불행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의 노숙자 정책은 예산을 두배로 늘리고 직원 200여 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노숙자들을 셸터로 인도하는 작업을 해왔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노숙자 셸터를 호텔에 마련하겠다는 시정부의 계획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번번히 무산돼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