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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여직원·소수인종 연봉 인상
01/16/18
미국은 1963년 동일임금법이 제정된 이후 성별, 근로자 집단 간의 임금 차별 해소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사내 차별을 인정하고 여성들의 연봉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결정했습니다.
15일 씨티그룹은 자체 조사 결과 미국과 영국, 독일 3개국에서 여성이 남성 직원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들의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 내 여성 직원들은 같은 직급임에도 남성 임금의 99%를 받고 있습니다.
소수인종 직원들도 백인 등 다수인종보다 1% 적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임금 정책 개선은 직원들의 최고 업무 능력을 끌어내고, 성과를 보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측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을 고용하려는 회사의 목표를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행동주의 투자회사 아르주나 캐피털은 지난해부터 씨티그룹을 포함한 월가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고, 성별 연봉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씨티그룹은 이에 응한 첫 금융기관이 됐습니다.
미국은 동일임금법, 민권법, 공정 임금법 등을 통해 임금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르주나 캐피털은 "씨티그룹의 이번 조치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며 "다른 기업들도 씨티그룹을 따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