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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10대들 "친구들 죽음 헛되지 않게"

02/19/18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미 전역에서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10대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학교를 배경으로 한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총기규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학생들이 직접 풀뿌리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습니다.

수천 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강력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풀뿌리 운동으로 진화했습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인 '#Me Too'를 차용한 '#Never Again', '#Me Next?' 등의 해시태그도 등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Never Again'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19살 고교생이 술은 살 수 없지만, 전쟁무기인 AR-15을 살 수 있다는 건 단언컨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오는 3월 24일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코네티컷주에서도 15세 학생이 총기폭력에 반대하는 '전국 고교생의 도보 행진'을 위한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서명자 수는 5만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주의 펠햄에 거주하는 고교생은 누구라도 다음번 총기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환기시키는 뜻에서 '#미 넥스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열린 희생자 추모 및 총기규제 촉구집회에서 정치권을 비난한 고교생 에마 곤잘레스의 연설 역시 SNS를 타고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곤잘레스는 전미총기협회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부끄러운 줄 알아라”며 맹비난 했습니다.

현재 곤잘레스의 이름이 담긴 해시태그가 SNS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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