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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명물 '두려움 없는 소녀상' 자리 옮긴다
04/20/18
금융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황소상'과 함께 명물이 된 '두려움 없는 소녀상'이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뉴욕시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을 현재 있는 곳에서 3블록 떨어진 뉴욕증권거래소 앞으로 연말까지 옮길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턱을 든 채 허리에 손을 얹고 월가의 상징 '황소상'(Charging Bull)을 당당하게 내려 보는 소녀상은 지난해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설치된 이후 여성의 권리와 사회진출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투자회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이 설치한 소녀상은 애초에는 몇 주 정도만 전시 예정이었으나 큰 인기를 끌면서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소녀상을 뉴욕증권거래소 앞으로 옮기는 것이 "관광객들의 접근을 좋게 할 것이고, 소녀상이 전하는 메시지와 영향력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소녀상과 마주한 황소상도 뉴욕증권거래소 근처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1989년 설치된 황소상은 미국 금융시장의 강인함을 기원하는 상징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뉴욕시장실의 에릭 필립스 대변인은 트위터에 "황소상이 거의 확실히 옮겨질 것이고 소녀상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