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0% '교사 박봉' 인정
04/23/18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공립학교 교사들의 연봉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습니다.
또 세금을 더 내서라도 교사 봉급이 인상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AP 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공립학교 교사 연봉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며 6%만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미국 여러주에서 교사들이 연봉과 교육 예산 증액을 위한 시위와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파업 운동을 용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실제 인상을 위한 세금 증액안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가계 연 소득의 중간값이 5만 9000달러인 가운데 (공립)교사의 연봉은 5만 4000달러인데 이는 전국 평균치보다 9000달러에서 5000달러 정도 밑도는 것입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애리조나주에서는 교사들이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의사당 앞에 모여 급여 및 교육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이 4개 주는 모두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고 주지사나 주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로 지난 대선 때 트럼프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공화당 강세 주들은 복지보다는 무조건 세금을 덜 걷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이들 4개주는 공화당 강세 주라는 특징에 이어 경제 총량이 평균에 크게 떨어지는 하위 그룹에 속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근 뉴욕 타임즈는 이곳의 상당수 교사들이 20년에 가까운 경력과 석사 학위를 가지고도 연봉이 4만 달러가 채 못돼 투잡, 쓰리잡을 해야하는 실정을 보도한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