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이산가족 ‘가족상봉’ 기대 높아져
05/01/18
이 같은 화해 무드에 미국에 살고있는 이산 가족들도 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미이산가족추진위원회는 직접 상봉과 화상 상봉으로 신청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의.
두 정상이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을 개최하고,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상봉 행사를 진행할 것을 발표하자 재미이산가족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는 직접 상봉과 화상 상봉으로 분류한 재미 이산 가족 상봉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85년 첫 번째 이산 가족 상봉이 성사된 이후 그 동안 21차례의 공식 행사가 있었지만 재미이산가족들은 단 한번도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1년 추산된 재미이산가족 수는 약 10만 명, 하지만 많은 이산가족이 초고령기에 접어들어 현재는 그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어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이 발표된 후 이산가족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5월 중으로 진행될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한인 이산 가족 문제는 미국 사회 내에서도 중요 이슈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러한 관심 가운데 지난 2016년 11월 29일에는 한인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연방 하원에서 통과되기도 했습니다.
또, 재작년 말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단체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활동해주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재미 이산가족상봉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