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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2세 국적포기 382건… '역대 최고'
07/05/18
한국 국적을 포기한 뉴욕일원 한인 2세가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선천적 복수 국적자들이 미국 내 공직 진출등에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1일~6월30일 한국 국적을 포기하기 위한 국적이탈 신청 건수는 모두 382건으로 집계됐다고 뉴욕총영사관이 3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3건과 비교해 88% 증가한 것이며 2016년에 비교해서는 무려 144%가 급증한것입니다. 국적 상실 신고도 지난해 상반기 608건에서 올해 854건으로 40%가 증가했습니다.
국적을 이탈한 한인 2세 대부분은 미국에서 출생해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동시에 한국 국적도 소지한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입니다.
이처럼 해마다 한국 국적포기자가 늘고 있는 것은 미국 내 공직 진출이나 사관학교 입학 등에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선천적 복수 국적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가 18세가 되기 이전부터 앞 다퉈 이탈 신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인 2세 남성의 경우 만 18세가 되는 해 3월 말까지 국적이탈을 하지 않으면 38세까지 한국 국적을 이탈할 수 없게 되고, 한국 체류시 징집대상이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함께 국적 이탈을 위해 필요한 출생과 혼인 신고 등의 가족 등록 업무도 지난 6개월간 603건이 처리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8%가 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