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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소매업체 직격탄

07/06/18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대형마트나 유통업체의 매장이 텅텅 빌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게 될 것으로 보여 유통업자들이 제품 구입을 꺼리게 된다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연말 쇼핑시즌에 필요한 상품 주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가 부메랑으로 돌아가 미국 내 소매업에도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차로 나눠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주로 '중국 제조 2025' 정책에 해당하는 산업부품·중장비·설비류 등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보하고 있는 2천억∼3천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관세를 더 매기면 의류, 신발, 잡화, 완구류 등 소비재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매업연맹의 데이비드 프렌치 선임부회장은 "높아진 공산품 가격이 결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할 것"이라며 "소매업자들은 올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에 맞춰 지금쯤 주문을 내야 하는데,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대형마트나 유통점의 선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에 20% 넘는 관세가 붙어 가격이 올라가면 유통업자들이 중국산 제품 구매를 꺼리게 되고 미국 내 소매 유통 매장의 선반이 텅텅 비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소매업연맹은 진단했습니다.

소매 유통업자들이 기존 공급체인을 쉽사리 바꾸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산 제품을 대체재로 떠올릴 수 있지만, 중국산 제품의 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전면적인 대체는 아예 불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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