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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구치소 ‘아동 건강 위협’
07/20/18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가족 이민 구치소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 소속 의사들이 기존 이민 구치소의 환경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내부 고발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 인권국의 두 명의 의사가 지난 4년 동안 10차례에 걸쳐 진행된 조사 결과 어린이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규정 위반이 다수 발견됐다는 내용의 서한을 연방상원 ‘내부고발자 보호 코커스’에 보냈다고 뉴욕 타임즈가 어제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지난 몇 달간 아동들이 부모와 격리돼 수용되는 것을 공포에 떨며 지켜봤고 아동들이 부모와 함께 수용된다해도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의사들이 첨부한 보고서에 따르면, 16개월 된 한 유아는 수용 기간에 설사 치료를 받지 않아 체중이 3분의 1이나 줄었으며, 생후 27일 된 영아의 뇌에서 출혈이 발생했지만 5일이나 방치돼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민자 가족 구치소 수용 능력을 현재의 3326명에서 약 1만5000명으로 대폭 늘리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의회가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권단체 변호사들이 LA의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도 다수의 충격적인 구치소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이민자들은 수용시설에 난방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상하거나 얼어붙은 음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