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입시’ 신뢰성 입증 보고서 공개
08/06/18
뉴욕시 특수 목적고 입시 폐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특목고 입학시험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빌 드블라지오 시정부가 이 보고서를 4년 넘게 의도적으로 은폐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메릿 어소우시에이츠'가 특목고 입학시험을 치른 8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험 성적과 고교 입학 후 2년간 학점을 비교,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특목고 입학시험이 추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시험으로 평가됐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4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수학과 과학 부문에 있어서 변별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타이브슨트고교와 브롱스과학고를 비롯해 8개 특목고에 합격한 학생들은 고교 입학 후 평균 3.1점의 평점평균, GPA를 기록했고 불합격생의 경우 평균 GPA가 2.4에 머물렸습니다.
뉴욕주 고교졸업 시험인 리전트시험에서도 특목고 합격생들은 83~93점 사이의 성적을 보였으나 불합격생들은 69~79점을 나타냈습니다.
AP 시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일부 민권 옹호 그룹이 특목고 입시의 공평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평을 제기함에 따라 시 교육국이 '메릿 어소우시에이츠'에 의뢰해 작성된 것입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정부는 언론들의 보고서 공개 요구를 '법률적 검토 필요성'을 이유로 거부해 오다 지난 3일 결국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지난주 성명에서 "특목고 입시에 관한 2013년 보고서를 은폐 "한 교육국을 강력 비난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선 초.중학교의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