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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 2천억불 관세폭탄에 '아우성'

08/20/18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대로 중국 수입품의 절반 가량에 고율의 관세를 물리며 국민은 앞으로 평생 비싼 생활 필수품 때문에 고통받을 것이라고 기업인들이 우려를 내놨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관세 부과를 위한 공청회를 통해 강한 불만이 표출됐습니다.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는 각각 340억 달러와 16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관세를 부과키로 한 앞서 결정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기업인들의 지적입니다.

앞선 결정은 기계류, 전자부품 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덜했지만, 2천억 달러의 물품에는 중국산 해산물, 가구, 조명기기,자동차 타이어, 화학·플라스틱 제품, 자전거, 유아용 카시트까지 망라돼 있어 미국 소비자가 직격탄을 맞는다는 주장입니다.

미 상공회의소는 청문회에 제출하는 의견서에서 "이번 조처는 미국의 소비자, 노동자, 기업들, 그리고 경제 전반이 받는 피해를 어마어마하게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상공회의소는 트럼프 정부에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응하는 '일관된 전략'이 부재하다면서, 중국 정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라고 건의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는 이미 1천400 건의 탄원서가 쏟아져 들어왔고 대부분 기업인들의 항의 서한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표단은 22과 23일 워싱턴DC에서 만나 협상을 벌이지만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에 만나 무역전쟁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협상은 담판으로 향하는 첫 징검다리로 여겨지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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