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적체 심화... 평균 10개월 소요
08/22/18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이 심화돼 평균 시미권 취득 기간이 10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합법적인 신분을 가진 영주권자들도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신청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반이민 정책에 대비하려는 시민권 신청자가 한 해에 100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시민권 신청 적체건수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 비해 2배가 늘어 75만 건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시민권 취득 기간도 통상적으로 4~5개월이면 걸리던 것이 2배 가까이 지체되면서 평균 10.개월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의 원인으로 불법이민 체포 건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합법적인 신분을 가진 영주권자들도 불안감에 휩싸여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신청자들이 갑자기 몰리고 있으며 시민권 심사가 강화돼 승인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취업 영주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인터뷰가 의무화되면서 이민국 직원 부족도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시민권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현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회기에만 시민권 신청자가 106만1,000여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2017~18회계연도에도 지난 3월까지 85만5,200여명이 시민권을 신청하면서 올해 회기가 끝나는 9월말까지 100만명을 돌파해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부적격 귀화 시민권자를 색출해 자격을 박탈시키려는 작업에 돌입하면서 이민자들의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