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케인 조기 내려… 장례식 불참
08/28/1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매케인 의원 별세에 대해 공식적인 조기 게양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은 물론 백악관 명의의 추모 성명도 내지 말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늦게 예를 갖춘 공식 성명을 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매케인 의원이 타계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조기를 달고 어제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이틀로 정해진 백악관의 조기 게양 규정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연방 의회가 여전히 조기를 게양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 별세에 대해 공식적인 조기 게양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은 물론 백악관 명의의 추모 성명도 내지 말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25일 트위터에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한다"는 추모글을 올리면서도 정작 고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을 낳았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정파를 떠나 존경받는 정치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는 불화가 극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워싱턴 국립 성당에서 열리는 매케인 의원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생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족에 밝혔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을 받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끝내 고인과의 화해를 거부하는 모습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이날 오후 서면으로 성명을 내고 "정책과 정치에 대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국가에 대한 봉사에 대해 존경한다"면서 장례 일정이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