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학부모들도 "SHSAT 페지 반대"
09/10/18
뉴욕시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 폐지에 대해 아시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흑인 학부모 단체가 이에 동참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목고의 흑인 학생 부족 문제는 시정부의 교육정책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브루클린 흑인 학부모 50여명으로 구성된 ‘패런팅 와일 블랙’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 ‘SHSAT 폐지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하고 뉴욕시의 SHSAT 폐지 계획은 흑인 커뮤니티에 대한 불필요한 적대감 형성과 흑인과 아시안 커뮤니티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HSAT가 폐지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흑인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시험 폐지에 반대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패런팅 와일 블랙이 속해있는 브루클린 16학군도 이번 서한에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네콰 맥린 학군장은 “특목고내 흑인 학생의 비율이 낮은 이유는 흑인 거주 지역에 양질의 교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뉴욕시는 오랫동안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여전히 입학시험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단 한 번의 입학시험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내년 주의회 회기가 시작되면 특목고 입시 폐지를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 중국학부모협회 등은 어제 맨하탄 폴리 스퀘어에서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 반대 시위를 개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