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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아시아계 차별’ 재판 시작
10/16/18
하버드대학교가 입학 심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를 차별했다는 논란을 둘러싼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판이 연방대법원까지 갈수 있다며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금지할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비 배심 재판에서 양측은 팽팽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SFFA) 측 변호인은 하버드대가 흑인, 히스패닉, 백인 지원자에게 유리하도록 아시아계 지원자의 입학을 제한하기 위해 용기, 호감도 등과 같이 모호한 개인적 특성 평가 점수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버드대 측 변호인은 인종차별 주장을 부인하면서 인종은 여러 고려 요인 중 하나일 뿐이며 학생의 입학 기회를 높이는 긍정적인 방식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버드대 측은 또 아시아계 학생의 비율은 2010년 이후 크게 늘었으며 현재 입학이 허가된 신입생 2천 명 가운데 23%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흑인 학생의 비율은 15%, 히스패닉은 12% 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미국 대학 입학 심사에서 인종적 요소의 역할에 더 폭넓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소송 판결이 연방대법원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경우 브렛 캐버노 취임으로 보수 우위의 구도가 굳어진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학 심사 때 소수 인종 우대정책을 금지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