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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20개 주에서 급속 확산…'25년만의 최악'

04/17/19



홍역 확산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브루클린지역에 강제 백신 접종 명령까지 내렸지만 지난주에만 90여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5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전체 20개 주에 걸쳐 총 55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동부의 뉴욕·뉴저지·뉴햄프셔·코네티컷·매사추세츠·메릴랜드, 서부의 캘리포니아·워싱턴·오리건, 남부의 플로리다·조지아·텍사스까지 미국 전역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만 90여 명. 보건당국의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역 확산이 가속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에서 발병한 홍역 환자는 지난 1994년 963명에 달했지만, 이후로 급격하게 줄면서 2000년에는 공식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번 홍역 사태는 이른바 초정통파 유대교 구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시는 현재까지 285명의 환자가 발생해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브루클린의 특정 지역에 대해선 강제적인 백신 접종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엄격한 교리를 따르는 일부 그룹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처음 홍역이 퍼진 것도 유대교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이스라엘에서 가을 수확 축제를 즐기고 돌아온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뉴욕에서 홍역이 유행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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