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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국 등 8개국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04/23/19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적용의 예외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은 5월2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없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5월초 만료되는 이란상 원유에 대한 '중대한 감축 예외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이후 광범위한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해 8개국에 대해 180일간 원유 수입을 가능하게 한 예외를 인정했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이러한 제재 예외 인정기간을 6개월마다 갱신하도록 했지만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입과 관련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받았던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 터키 8개국은 5월2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 군부는 미국의 조치에 대항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해역의 입구로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 세계 원유의 해상 수송량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란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막으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